10G 1할대 외인의 대반전..결승포&호수비, 사령탑 신뢰에 응답했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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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DJ 피터스가 공격, 수비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터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피터스가 잠실구장에서 만든 첫 홈런이자,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5경기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다.
4-0으로 앞선 6회 1사 후 피터스는 두산 안권수의 깊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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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DJ 피터스가 공격, 수비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터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5연패 탈출을 이끈 활약이었다.
직전 경기까지 피터스의 시즌 성적은 2할6리(155타수 32안타)였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8푼6리로 부진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피터스의 가치를 믿었다. 이날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은 “피터스가 성장한 것은 분명하다. 컨택 능력이 좋아졌고,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필요할 때 큰 장타 쳐주는 모습이 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센터 라인에서 수비를 잘 해주고 있다. 분명 좋은 모습으로 반등할 거라 믿는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피터스는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피터스는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 등장해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투수 로버트 스탁의 4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32km)를 좌측 담장으로 넘겼다. 피터스가 잠실구장에서 만든 첫 홈런이자,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5경기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다. 피터스의 홈런으로 롯데는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지만, 수비로 팀을 살렸다. 4-0으로 앞선 6회 1사 후 피터스는 두산 안권수의 깊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어려운 타구였지만 피터스의 현명한 판단이 빛났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피터스의 수비 후 모자를 벗어 감사를 표현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피터스는 이날 경기에서 '적시에 터트린 홈런'과 '센터라인 호수비'로 사령탑의 믿음에 정확히 응답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minjaj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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