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이어서 두 번째'.. 러시아, 핀란드에 가스 공급 중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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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에 대해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국유 에너지 업체 '가숨(Gasum)'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핀란드로 보내는 가스를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21일 오전 4시부로 끊겠다고 통보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공급 중단 결정은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직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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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전력 공급 중단 이어 두 번째 보복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에 대해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4일 핀란드에 전력 공급 중단을 통보한 데 이은 후속 결정이다.
2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국유 에너지 업체 ‘가숨(Gasum)’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핀란드로 보내는 가스를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21일 오전 4시부로 끊겠다고 통보했다”고 했다.
가숨 측 설명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가스 구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거절하자 가스프롬은 3일 만에 공급을 중단 결정을 통보했다.
가숨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왔다면서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개월 동안 모든 고객에게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가숨이 에스토니아와 핀란드를 잇는 ‘발틱 커넥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대체 가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번 공급 중단 결정은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직후 이뤄졌다. 핀란드는 지난 18일 스웨덴과 함께 공식적으로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반발하며 ‘상응하는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핀란드는 가스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다만 가스가 핀란드의 연간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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