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나균안! 나균안!" 롯데팬들 열광한 완벽투..난세 영웅이었다

김민경 기자 2022. 5. 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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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난세 영웅' 나균안의 활약 속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6⅔이닝 86구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나균안은 최고 구속 146㎞에 이르는 직구(40개)에 포크볼(35개)을 주로 섞어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이때 롯데가 김원중으로 투수를 교체해 나균안이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롯데 팬들은 "나균안!"을 외치며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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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난세 영웅' 나균안의 활약 속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4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7위 롯데는 시즌 성적 21승19패1무를 기록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5위 두산은 5연패에 빠지며 20승19패1무를 기록해 7위까지 떨어졌다.

나균안이 올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첫 경기에서 일을 냈다. 6⅔이닝 86구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4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한 난세 영웅이었다.

나균안은 최고 구속 146㎞에 이르는 직구(40개)에 포크볼(35개)을 주로 섞어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종종 섞어 던진 커터(9개)로도 재미를 봤다. 나균안은 지난해 6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⅔이닝 무실점) 이후 353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DJ 피터스가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포를 기록했고, 2번타자 2루수로 나선 안치홍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피터스가 선취포를 터트렸다. 2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피터스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볼카운트 1-2로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의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오는 걸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3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거기를 벌렸다. 스탁이 시속 153㎞짜리 빠른 공으로 승부했는데,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가 는 실투가 됐다. 1사 후에는 전준우가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학주의 중견수 왼쪽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났다.

나균안은 7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첫 실점 위기에서 나균안은 박세혁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2사 3루로 상황을 바꿨다. 이때 롯데가 김원중으로 투수를 교체해 나균안이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롯데 팬들은 "나균안!"을 외치며 열광했다. 김원중은 다음 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경기를 도왔고, 이후 구승민(1이닝)-최준용(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두산 에이스 스탁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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