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떨어진 곳까지 '쾅'..제보로 본 당시 상황

이정 2022. 5. 20. 21: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갑작스런 폭발과 ​큰 불길에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 폭발 진동이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전해졌다는데요.

당시 긴박했던 순간들,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살펴봤습니다.

이정 기잡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고 현장에서 10km 가량 떨어진 울산신항에서도 폭발음과 함께 번쩍이는 섬광과 불기둥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황중우/목격자 : "갑자기 '펑'해서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불이 났더라고요. 흰 가루 같은 그을음이 날아오더라고요."]

매섭게 타오르는 불길에 매캐한 연기는 밤하늘을 집어삼킬 듯 공장지대로 퍼져 나갑니다.

5km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까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진동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박휘빈/제보자 : "갑자기 바람 지나가듯이 쾅 하는 소리랑 집이 약간 흔들리는 느낌... 뭔가, 지진인가 생각했어요."]

소방 비상 대응 2단계까지 상향된 상황.

화재 확대 우려에 공장 주변 도로는 통제됐고, 화염의 열기는 달리던 차 안에서도 실감할 정도였습니다.

[익명/제보자 : "불꽃이 너무 올라가서 열기가 버스 안에 제 운전석까지 제 몸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한밤 중 일어난 대형 폭발과 화재에 울산 시민들은 잇따라 화재 영상을 찍어 SNS 등으로 공유하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영상편집:최진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정 기자 (j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