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찬성 208·반대 36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지명 47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안 된다던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행이다, 야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결되었을 선포합니다."]
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는 지명 47일, 윤석열 정부 출범 열흘 만입니다.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6명은 기권했습니다.
찬성률 83%입니다.
지명 이후 줄곧 '한덕수 불가론'을 유지했던 민주당,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3시간 넘는 격론 끝에 결국 '당론 찬성'으로 선회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 발목잡기'로 비춰지는 게 부담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던 걸로 보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감안하여, 윤석열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해 국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격적인 인준 협조에 경의를 표했고,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새 정부 출범할 수 있도록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에 대해서 가결하기로 이렇게 당론을 정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한 후보자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통합과 상생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그리고 국민을 우선하는 그러한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은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과 고심 중인 복지부 장관을 제외하고 임명이 완료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임명안이 통과돼 매우 다행"이라며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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