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늘어나는 치매환자..'치매안심마을'로 관리
<앵커>
충북의 치매 인구는 3만 여명으로, 50명 당 1명 꼴로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치매안심마을을 선정해 치매 바로알기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 현도면의 한 마을회관에 치매선별검사를 위해 어르신들이 모였습니다.
연도와 요일을 묻는 간단한 질문부터 암기와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김옥자(75)
"평상시에 내가 치매검사를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그래도 내가 치매는 아닌가보다 싶은 게 안심이 되죠."
충북의 치매환자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 2015년 2만4천여명이었던 도내 치매환자는 매년 증가해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치매는 조기 발견과 올바른 인식이 중요합니다.
도내 각 시군이 지난 3년간 31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한 이유입니다.
치매안심마을에선 매년 치매관리를 위한 수시 검사와 운동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정영경/노인운동치료사
"잘 쓰지 않는 근육들, 손만 움직여도 우리가 그렇게 쓰지 않았던 뇌를 움직일 수 있거든요. 그런 것을 통해서 뇌 운동을 열심히 활성화해서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각 지자체에선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치매안심마을로 추가 지정해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병성/청주시 서원보건소 소장
"치매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통해서 건강 체크나 웃음 치료, 힐링 치료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치매환자가 안심하게 살 수 있도록..."
치매는 충분히 예방하고 지연시킬 수 있는 만큼 가족을 넘어 지역사회 차원의 대처가
필요합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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