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린QS-나성범 쐐기타' KIA, NC 5-3 꺾고 시즌 4연승 질주..NC 2연패[광주에서]

허행운 기자 2022. 5. 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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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하며 5월에 찾아온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KIA는 20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 승리로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났던 주중 3연전을 스윕한 KIA는 홈으로 돌아온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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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하며 5월에 찾아온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션 놀린. ⓒKIA 타이거즈

KIA는 20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 승리로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났던 주중 3연전을 스윕한 KIA는 홈으로 돌아온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2승 19패로 승률 5할을 넘어 승패마진을 '+3'까지 늘렸다.

선발투수 션 놀린이 6이닝 2실점과 함께 자신의 4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만들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의 지원도 나쁘지 않았다. 황대인이 2타점 2루타로 활약했고 류지혁과 김선빈이 나란히 1타점을 올렸다. 1점차 미세한 리드에선 나성범이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숨통을 트이게 해줬다. 실점이 있고난 후에 꼭 필요한 점수를 제공하며 팀이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게 만들어준 타선이었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경기 초반 10타자 연속 아웃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위기에서 무너지며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웨스 파슨스의 대체 선발로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 타선은 따라가는 점수는 만들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해 KIA를 따라잡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선취점을 가져간 쪽은 NC였다. 2회초 터진 장타 한방으로 앞서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노진혁이 그 주인공.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놀린의 6구째 14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열심히 쫓아가봤지만 잡을 수 없는 타구였다.

그동안 KIA는 이재학의 짠물피칭에 막혀있었다. 하지만 주장 김선빈이 4회초 1사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흐름이 바뀌었다. 이어 나성범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해결사로 나선 것은 황대인. 그는 이재학의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KIA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다시 NC가 응수에 나섰다. 5회초 1사 후 김응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기환의 기습 번트에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2루가 될 것이 1사 1,3루로 둔갑했다. NC는 상대 실수로 얻은 이 기회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KIA는 그 균형을 오래 유지하고 싶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5회말 선두타자 이창진의 볼넷으로 출발했다. 박동원의 타구는 유격수 김주원의 호수비에 가로막혔지만 박찬호가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어냈다. 상위타순으로 연결된 KIA는 류지혁의 1타점 행운의 안타, 김선빈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NC의 추격도 매서웠다. 7회초 장현식 공략에 성공했다. 김주원과 대타 양의지가 연속 안타로 판을 깔자 손아섭이 적시타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는 살리지 못하고 동점까진 만들지 못했던 NC다.

나성범. ⓒKIA 타이거즈

1점차 살얼음판 리드가 불안했던 KIA는 7회말 곧바로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류지혁이 안타와 폭투로 2루를 밟았다. 김선빈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이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로 소중한 1점을 팀에 선물해 5-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거의 잡은 KIA는 8회초 전상현이 'KK'와 박동원의 도루 저격에 힘입어 실점을 피했다. 이어진 9회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12세이브를 챙기면서 팀 승리를 완성시켰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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