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에서도 인정받은 충북 아웃도어 스쿨 프로그램

진기훈 2022. 5. 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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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아웃도어 스쿨 프로그램이 다른 지역의 여러 교육 기관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지역 교육청은 물론 아웃도어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국제 학교와의 교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2인 1조로 카약 보트에 오르고,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하나 둘 미끄러지듯 물로 들어갑니다.

어색함도 잠시, 능숙하게 노를 젓는 학생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보트를 부딪히며 서로 장난도 쳐보고, 노를 저으며 만나는 자연 경관에 감탄합니다.

<인터뷰> 김서아 / 제주 국제학교 NLCS 6학년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자연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제주 국제 학교 NLCS의 6학년 학생 81명이 충북학생수련원을 찾았습니다.

카약과 트래킹, 모험 프로그램 등 각종 아웃도어 활동부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야영까지.

학생들은 자연의 소중함과 문제 해결력, 협동의 정신을 스스로 배웁니다.

<인터뷰> 박준익 / 제주 국제학교 NLCS 6학년
"친구들이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친구들이 없으면 외롭고 혼자 못하는 것을 할 수 없으니까 친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수중 활동과 숲 체험, 각종 체육 활동까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갖춘 충북학생수련원이 아웃도어 교육 성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교육청에선 교육 환경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섰고, 아웃도어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제주의 국제 학교도 업무 협약에 나설 만큼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 닉 채독 / 제주 국제학교 NLCS 교사
"짚라인 등 우리가 필요한 모든 시설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훌륭한 아웃도어 수영장과 강은 물살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이 연령대 학생들이 아웃도어 교육에 입문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오세경 / 충북학생수련원장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저희보다 앞서나간 사람들의 기술,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다 이끌어내면서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코로나로 지난 2년여 동안 정상적인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한 학생들에게 아웃도어 교육은 전인적 성장을 촉진하는 교육 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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