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공장서 만난 한미정상.."경제안보동맹으로 거듭나길"

강병수 2022. 5. 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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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가장 먼저 군사 기지가 아니라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연설에 나섰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기술과 공급망 부문에서 협력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삼성 평택 캠퍼스에서 손을 맞잡은 한미 정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안내하고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뒤따랐습니다.

3나노 최첨단 반도체 생산 설비를 둘러본 양국 정상은, 나란히 서서 '반도체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 공장에서 최고로 고도화된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제가 익히 보았습니다. 설계에 있어 정확한 제조 공정을 보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기존 군사안보에서 경제안보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신뢰하는 국가 사이에서 더욱 더 보호를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서로 투자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계의 관계를 돈독히 합시다. 국민들의 관계를 돈독히 합시다."]

내일(21일) 정상회담에선 미국 주도의 경제안보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우리가 참여하는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양국 정상은 또 회담에서 소형모듈원전(SMR)등 차세대 원전기술 협력도 공식화하며, 기술동맹 정립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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