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단양군수선거 후보자 토론회] 예산·정책 치열한 공방

박언 2022. 5. 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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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지사 후보와 단양군수 후보 정책토론회가 CJB에서 열렸습니다.

충북지사 노영민 후보는 주로 공세를, 김영환 후보는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단양군수 김동진, 김문근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해 거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이야기했지만, 해법은 달랐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CJB에서 처음 열린 정책 토론회.

노영민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충북 SOC 예산 삭감과 관련해 따져 물었습니다.

<인터뷰> 노영민 /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우리 충북 예산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수도권 중심의 사고방식 속에서 우리 충북이 앞으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정말 막막하다.."

<인터뷰> 김영환 /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이번 추경은 코로나 추경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소상공인을 빨리 지원하기 위한 추경을 편성한 것인데.."

<인터뷰> 노영민 /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동문서답을 하냐니까요. 제 질문의 본질에서 자꾸 벗어나잖아요."

<인터뷰> 김영환 /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그 SOC 예산은 제가 받아올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김영환 후보가 도내 호수를 하나의 관광단지로 연계하겠다고 내세운 레이크파크 정책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이것을 하나의 관광단지로 엮게 된다면 여기에 국비를 강력하게 투자하고 인프라를 투입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다."

<인터뷰> 노영민 /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
"대청호라든지 이런 곳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에서 수질 규제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어서 열린 단양군수 후보 토론회.

두 후보 모두 지역 경제를 이끄는 관광 산업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동진 / 민주당 단양군수 후보
"하루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니라 보고 놀고 자면서 지역 내에서 충분한 소비가 이뤄지도록 지역의 핵심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인터뷰> 김문근 / 국민의힘 단양군수 후보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 개발, 야간 관광, 겨울철 관광을 개발하고 군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드릴 수 있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가장 인구가 적어 지역 소멸위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선 생각은 같지만, 대응책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김문근 / 국민의힘 단양군수 후보
"3만 인구 회복 범군민 운동협의체를 구성해서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업·공공기관·연수원·대학교 분교를 유치하겠습니다."

<인터뷰> 김동진 / 민주당 단양군수 후보
"지방소멸 대응위기 투자자금을 잘 발굴해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며, 지역 내 청소년에게 일자리와 창업지원, 교육을 통해 홀로 설 수 있도록.."

시멘트산업 환경오염 대책과 관련해선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비슷한 입장을 내비췄습니다.

다만 애초에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주장했지만, 최근 유언비어 등이 퍼지고 있다며 강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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