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중국 핵군축' 촉구 담길듯"

임경아 iamhere@mbc.co.kr 2022. 5. 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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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핵 군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보유 핵탄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국제 사회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일 공동성명에서 실제로 중국 핵군축을 명기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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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핵 군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보유 핵탄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국제 사회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 등 핵 전력 증강을 억제하는 틀이 있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그런 협정이 없습니다.

이번 미일 공동성명에서 실제로 중국 핵군축을 명기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보도에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가장 방대하고 선진적인 핵 무기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신들의 핵 군축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중국은 국가안보에 필요한 최저 수준으로 핵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어떤 국가든 중국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중국의 핵무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이것이 가장 실질적 의미를 가진 투명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70722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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