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달라진 송성문, 키움 타선 이끄는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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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살아난 송성문이 키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155로 부진한 송성문은 5월 첫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반등의 시작을 알렸고 5월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며 송성문을 '강한 2번'으로 기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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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5월에 살아난 송성문이 키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4-3 승리를 거뒀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한화전 6승 2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한 요키시는 자타공인 '한화 킬러'. 키움이 무난히 우세를 보이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선발진의 기세가 오른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요키시가 초반부터 한화 타선을 압도했지만 한화 선발 윤대경도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불안한 균형이 이어지던 4회 키움의 중심타선이 번뜩였다. 이정후가 1사 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4번타자'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빠른 발로 2루를 훔쳐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뜨거운 5월을 보내고 있는 5번타자 송성문이 타석에 들어섰다. 송성문은 파울을 5개나 만들어내며 윤대경과 끈질긴 9구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윤대경의 시속 143km 직구를 공략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말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키움은 6회 다시 귀중한 점수를 얻었다. 이번에도 김혜성-송성문 듀오가 주인공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송성문이 윤대경의 3구 커브를 받아쳐 김혜성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송성문에게만 3타점을 얻어맞은 윤대경은 결국 6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됐다.
키움은 7회초 요키시가 석연치 않은 파울/페어 판정에 흔들리며 3실점했다. 6회 송성문의 쐐기 타점이 없었다면 동점이 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송성문의 해결사 능력이 돋보였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155로 부진한 송성문은 5월 첫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반등의 시작을 알렸고 5월 맹타를 휘둘렀다. 5월 17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타율 0.354, 3홈런 15타점. 17경기 중 무안타 경기는 3경기 뿐이었고 이날 5월 7번째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홈런 8타점을 기록해 해결사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며 송성문을 '강한 2번'으로 기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송성문은 초반 난조를 보였고 감독의 의도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힘겨운 4월을 보낸 뒤 5월 완벽하게 반등하며 홍원기 감독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사진=송성문/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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