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동남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 도전..'유종의 미' 거둘까
【 앵커멘트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올라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마지막으로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결승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안방에서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안게임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 베트남은 경기를 끌고나갔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지켜보던 박항서 감독은 벌떡 일어나 코치들과 상의를 하거나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다리던 득점은 전·후반이 모두 지나 돌입한 연장, 후반 6분에서야 나왔습니다.
티엔 린의 극적인 결승골에 홈 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끝까지 점수를 잘 지켜 1대 0으로 승리한 베트남은 60년 만에 우승했던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성인대표팀에 집중하는 박항서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를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 "1경기 남아 있으니까 우리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와 사기가 지금 필요할 때니까 그런 부분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오는 일요일 열릴 베트남의 결승 상대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막판 몸싸움을 벌인 끝에 1대 0으로 꺾고 올라온 태국.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4강에서 태국에 패해 탈락한 바 있어 설욕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영상제공: 베트남 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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