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승부 예측..세종시장 본격 선거전

<앵커>
초박빙 양상인 세종시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故 노무현의 가치를 이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고,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세종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세종 조치원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세종시를 처음 시작한 故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 행정수도를 반드시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춘희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6.1 지방선거에서 노무현의 도시, 민주당의 도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도시, 자치분권의 선도 도시. 세종시를 반드시 사수하고 승리하는 것이.."

이번 출정식에선 세종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인 홍성국, 강준현 의원과 시의원 후보들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하루 앞서 출정식을 개최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세종이 보수의 사지로 전락했었지만, 이번 선거가 시정교체의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면서도 남은 기간 동안 낮은 자세와 겸허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종시민들의 새로운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최민호 /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지난 19일 출정식)
"민주당 이춘희 시장의 8년 간의 실정에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낀 우리 세종시민들이 새로운 기대를 우리 국민의힘에 보내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행복청장 출신 간 맞대결이 성사된 세종시장 선거가 초박빙 승부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춘희 후보가 3선 고지에 오를지, 최민호 후보가 시정교체를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