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덕수 인준 매우 다행"..정호영, 자진사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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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정 후보자 임명까지 강행할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전날 "한 후보자를 인준해주면 정 후보자도 자진 사퇴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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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덕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당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시점으로부터는 열흘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이제 시선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로 쏠리고 있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정 후보자 임명까지 강행할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 그간 민주당은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의 조건으로 정 후보자 낙마를 거론해왔다.
더욱이 국민의힘은 전날 “한 후보자를 인준해주면 정 후보자도 자진 사퇴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는 결국 낙마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부터 2박 3일 방문 일정에 들어간 만큼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사의를 밝힐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 관측이다. 현재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18개 부처 중 교육부와 복지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이 임명된 상태다.
곽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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