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환매중단'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보상 결론 못내

민선희 기자 2022. 5. 20. 2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20일 제2차 분조위를 개최하고 하나은행이 판매한 헬스케어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종료했다.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2019년 하나은행에서 대량판매가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일정 협의해 차후 회의 속개 예정"
© News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20일 제2차 분조위를 개최하고 하나은행이 판매한 헬스케어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종료했다.

금감원은 "신청인 및 피신청인 등(법률대리인 포함)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고, 일정을 협의해 차후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2019년 하나은행에서 대량판매가 이뤄졌다. 펀드는 2019년 말부터 상환연기 및 조기상환 실패로 이어졌고 지난해 환매 중단됐다. 피해액은 11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의 경우 '불완전 판매'가 아닌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며, 피해금을 100%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국사모펀드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 제공)© 뉴스1

minss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