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外[새책]
[경향신문]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소설가 배명훈의 장편소설로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꿈을 찾고 상처를 극복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다. 화성 인근 우주 도시 사비에 킬러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조그만 우주 도시가 동요하기 시작한다. 자이언트북스. 1만4800원
트로츠키와 야생란
소설가 이장욱의 네번째 소설집. 이곳을 떠나 ‘영원’의 세계로 간 이들과 ‘여기’에 남아 지나간 시간들을 기억하며 떠나간 이들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삶’을 중심에 두고 그것을 등진 이들과 매달려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겹쳐지고 흩어진다. 창비. 1만5000원
메디치(전3권)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적 영향을 끼친 메디치 가문의 연대기를 다룬 소설. 메디치 가문은 예술을 사랑했지만 권력을 위해 수많은 전쟁을 치렀다. 메디치 가문을 둘러싼 정쟁과 권력 암투를 누아르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파트릭 페노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각권 1만6000원·1만5000원
모든 나이는 빛난다
프루스트, 버지니아 울프, 도스토옙스키까지… 위대한 작가들의 나이에 대한 통찰을 책 속 문장에서 뽑아냈다. 0세부터 100세까지 인생의 모습을 문학적 정의로 만나볼 수 있다. I♥NY 로고의 창시자 밀턴 글레이저가 디자인을 맡았다. 조슈아 프레이거 엮음. 김남주 옮김. 민음사. 1만9000원
어느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퓰리처상 수상작가 게일 콜드웰의 에세이. 저자는 50대에 단짝을 암으로 잃고, 반려견도 떠나보내며 상실을 겪는다. 우연히 사모예드 튤라를 반려견으로 맞이하고, 소아마비로 불편했던 다리 건강이 악화되는 사건을 통해 저자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이윤정 옮김. 김영사.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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