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미래' 전의산-조형우 2군서 폭발 중, 이제 김원형 결단만 남았나

김태우 기자 2022. 5.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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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퓨처스팀(2군)이 두산 2군에 대승을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이천에서 열린 두산 2군과 경기에서 중반 이후 타선이 대폭발하며 13-4로 이겼다.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조형우의 배팅 타이밍이 아주 좋다. 최상의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체적인 캐칭, 블로킹 등 수비 안정감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전의산은 중심이 뒤로 빠지지 않고 상체가 일찍 열리지 않는 자세로 개선되면서 정확한 콘택트와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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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SSG 퓨처스팀 최고 타자로 뽑히는 조형우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 퓨처스팀(2군)이 두산 2군에 대승을 거뒀다. 전의산 조형우라는 팀 타선 미래들의 컨디션이 좋은 가운데, 콜업 여부는 이제 1군 코칭스태프의 결단만 남은 모양새다.

SSG 퓨처스팀은 이천에서 열린 두산 2군과 경기에서 중반 이후 타선이 대폭발하며 13-4로 이겼다. 이날 SSG 퓨처스팀은 10안타는 물론 17개의 4사구를 얻어내며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발로 나선 유호식이 최고 시속 144㎞를 기록하며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출루를 자주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이채호 김정우 김도현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해결했다. 김도현은 최고 148㎞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좋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키웠다.

타선에서는 조형우가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전의산도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전의산은 이날 2루타만 두 개를 쳤다. 이정범도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팀이 기대하는 좌타 거포 자원인 전의산, 그리고 차세대 주전 포수로 뽑히는 조형우의 타격감 상승은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조형우의 배팅 타이밍이 아주 좋다. 최상의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체적인 캐칭, 블로킹 등 수비 안정감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전의산은 중심이 뒤로 빠지지 않고 상체가 일찍 열리지 않는 자세로 개선되면서 정확한 콘택트와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1군 주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조형우의 경우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해서 타격 컨디션이 좋다. 올해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타율이 0.432에 이른다. 구단의 1군 콜업 추천 리스트에 꽤 오래 있었다. 당초 입대 계획이 있었지만 1군에서 쓸 계획이 있다면 조금 뒤로 늦출 가능성도 있다.

전의산도 5월 들어 타격감이 괄목할 정도로 좋아졌다. 5월 타율 0.303을 기록했고 10개의 안타 중 6개(홈런 2개‧2루타 4개)가 장타였다. 타점도 6개를 올렸다. 힘과 타구 속도에 있어서는 이미 1군급이라는 평가가 여러 차례 있었다. 역시 근래 들어 1군으로 리포트가 가장 자주 올라가는 선수로 뽑힌다.

현재 SSG는 경기 막판 대타 활용에 있어 자원이 다소 부족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당장 주전으로 뛰기는 어렵지만, 감이 좋을 때 한 번씩 올려 그 감이 1군에서 통하는지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타격 사이클이 계속 정점을 유지할 수는 없기에 1군 콜업 타이밍은 매우 중요하다. 결국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김원형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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