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분조위 결론 못내..차후 속개

진술·설명 들었으나 결론 내지 못해..속개 일정 미정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환매중단 사태가 일어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제2차 분조위를 열고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관련 조정안을 상정·심의했다.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이날 분조위는 신청인 및 피신청인의 진술과 설명을 청취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차후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속개 일정을 정해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는 2017~2019년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Fund of Funds)' 즉 재간접 펀드로 이탈리아 의료 매출채권에 투자하도록 설정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이탈리아 지방정부가 재정난을 겪으며 매출채권 회수가 불가능해졌고 2020년 4월 조기상환예정이었던 2019년 판매 건부터 환매가 중단됐다.

목표수익률은 13개월 조기상환 기준 연 5.4%~5.6% 내외로 설정됐으며 DB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아름드리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포트코리아자산운용, JB자산운용이 설정하고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판매됐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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