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동국대 상대로 극적 2점 차 역전승!

한양대가 두 자리 수의 점수 차를 뒤집고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가 19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에 97-95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양대는 연장 접전 끝에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1쿼터에 한양대는 몸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1쿼터 초반 득점은 전준우의 자유투 뿐이었다. 이어 상대에 3점슛 2개와 골밑슛까지 허용하며 분위기를 넘겼다.

1쿼터 중반, 한양대는 상대의 흐트러진 집중력을 공략했다. 표승빈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김주형과 박성재가 각각 2점슛을 추가했다. 하지만 박승재에 레이업, 유진에 3점슛을 허용하며 점수는 9-17로 벌어졌다.

1쿼터 후반에 한양대는 상대와 점수를 좁혔다. 한양대는 김형준의 외곽슛과 2점슛 두 방으로 점수를 2점까지 좁혔다. 1쿼터는 19-21 한양대의 근소한 열위로 끝났다.

2쿼터에 경기는 접전 양상을 띄었다. 한양대는 김형준의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 중 첫 점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후 3점슛 시도에 번번이 실패하며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한양대는 이승훈에 외곽포, 박승재에 레이업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28-24) 이후 한양대는 상대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두 자리 수 점수 열위에 놓였다.

하지만 한양대는 상대의 완전한 분위기 장악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형준이 골밑 레이업과 뱅크슛에 성공하며 점수를 7점 차로 좁혔다. (40-33) 한양대는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한 채 33-42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3쿼터에도 한양대는 김형준이 주장의 품격을 증명했다. 김형준은 외곽포와 뱅크슛 추가로 점수를 1점으로 좁혔다.(47-46) 염재성도 바스켓 카운트를 추가하며 한양대는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내 상대에 재역전을 성공한 한양대다. 점수 균형은 전준우의 외곽포로 맞춰졌다. (53-53)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시소 게임을 펼쳤다. 한양대는 김선우의 아웃넘버 상황에서의 레이업으로 다시 한번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63-63)

4쿼터는 63-65 한양대의 근소한 열위로 열렸다. 한양대는 김형준과 전준우의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편의 공격 시도는 번번히 림을 벗어났다. 한양대는 4쿼터 종료 2분 전 터진 김선우의 3점슛과 염재성의 점프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직전 상대에 두 번의 외곽포를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을 향했다. 80-80 상황에 연장전이 시작됐다. 연장전 초반에 한양대는 상대에 점프슛, 골밑슛을 연달아 허용했다. 이어 박승재에 뱅크슛까지 허용하며 5점 차 열위가 됐다.(86-91)

이 때 염재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염재성은 3점슛을 성공하며 상대를 2점 차로 추격했다. (91-89) 한양대의 승기는 1분 안에 잡혔다. 연장전 종료 34초 전, 표승빈은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93-93) 이후 한양대는 염재성의 자유투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연장전 종료 2초 전, 이학승에 골밑슛을 허용했다. (95-95)

위닝샷은 박성재의 손끝에서 나왔다. 연장전 종료 2초 전, 박성재는 골밑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접전은 97–95 한양대의 극적 역전승으로 마무리 됐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