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선 도전' 박종훈 vs '중도 보수' 김상권

황대훈 기자 2022. 5. 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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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번에는 경남으로 가봅니다. 


경남에서는 보수진영의 단일화가 성사되며 1 대 1 구도를 이뤘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박종훈 후보에 맞서 김상권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종훈 후보.


재임 시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해온 미래교육의 성과를 이어나가겠다는 게 대표 공약입니다.


인터뷰: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후보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할 수 있고, 좀 처지는 아이들은 무엇이 처지는 원인인가를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통해서 확인해 낼 수 있다면 아이들의 학력 향상에도 '아이톡톡'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맞서는 건 경남교육청 국장 출신인 김상권 후보입니다. 


학력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데, 일제고사를 부활시키고 인공지능 기술도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상권 / 경남도교육감 후보

"옛날에 한 줄로 세우는 어떤 평가 방식, 또 그것을 통해서 아이들의 자존감을 훼손시키는 그런 것을 떠나서 AI 기능 인공지능을 통해서 자동적인 어떤 아이들의 성적 향상을 검사하고 또 거기에 따른 처방을 하는…"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바꿔가며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20%에서 30%대에 달해 선거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경남에서 최초로 보수 단일화에 성공한 김상권 후보가 중도 보수 단일후보임을 내세우자, 박종훈 후보측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가 기각결정을 받는 등 캠프 간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인터뷰: 김상권 / 경남도교육감 후보

"지금같이 자율학습 안 된다, 자사고 안 된다, 시험 안 된다, 이렇게 안 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지시하면 하향 평준, 그러니까 과도하게 평준화만 계속 주장하다 보면 학력은 하향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터뷰: 박종훈 / 경남도교육감 후보

"미래로 가야죠. 보수, 중도, 진보 이런 건 저는 시대착오적인 논의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상대 후보가 보수 중도 후보라면, 저는 보수, 중도,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 후보가 되겠습니다."


박종훈 후보는 거점 통합 돌봄센터 '늘봄'과 복합문화시설 '지혜의 바다'를 경남 전역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고, 김상권 후보는 진영을 가리지 않는 공정한 인사정책과 농어촌 자유학구제를 내세웠습니다. 


두 후보 모두 사립유치원까지 포함해 유치원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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