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한 시즌' 맨유, 구단 자체 시상식 '취소'

박지원 기자 2022. 5. 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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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례행사를 취소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끝에 연례 시상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들은 축하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고, 행사를 열기에는 부끄럽다고 여겼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익스프레스'는 "맨유 선수단은 시상식에 가는 것에 당혹감을 느꼈다. 고참급 선수들은 구단 경영진에게 좋지 않은 시즌에 축하 행사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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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례행사를 취소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낸 끝에 연례 시상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그들은 축하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고, 행사를 열기에는 부끄럽다고 여겼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익스프레스'는 "맨유 선수단은 시상식에 가는 것에 당혹감을 느꼈다. 고참급 선수들은 구단 경영진에게 좋지 않은 시즌에 축하 행사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EPL 37라운드까지 기록한 승점은 58이다. 최종전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승리한다고 할지라도 승점 61에 불과하다. 이는 암흑기로 불리던 2013-14시즌의 승점 64보다도 못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간당간당하다. 6위인 맨유는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6)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이 승리하고 맨유가 무승부or패배할 때 순위는 뒤집힌다. 자칫하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나설 수도 있다.

리그를 제외한 대회에서도 성적은 처참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탈락,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탈락이다. 이로써 2016-17시즌(EFL컵, UEL, FA 커뮤니티실드 우승) 이후 무관은 계속됐다.

맨유는 그간 구단 자체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악의 분위기로 인해 취소됐다. 올해의 선수상은 팬들의 투표로 정해지며 다른 방식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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