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팬 조롱에 넘어간' 비에이라..발길질한 대가로 FA 조사 받는다

박재호 기자 2022. 5. 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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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팬을 향해 발길질 한 패트릭 비에이라(45)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는다.

에버튼 팬들과 비에이라 감독이 충돌한 것이다.

결국 폭발한 비에이라 감독은 그 팬을 향해 발길질했다.

같은 날 디 애슬래틱UK는 "FA는 경기 후 팬들과 충돌한 비에이라 감독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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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의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에버튼 팬을 향해 발길질 한 패트릭 비에이라(45)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는다.

에버튼 FC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순연 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2실점 후 후반 내리 3골을 넣으며 3-2로 역전승했다.

에버튼은 승점 39점으로 리그 16위를 유지하며 강등권인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을 4점 차로 벌렸다. 이로써 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권에서 완전히 탈출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구디슨 파크의 에버튼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한꺼번에 경기장으로 난입해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건은 여기서 발생했다. 에버튼 팬들과 비에이라 감독이 충돌한 것이다. 한 팬이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비에이라 감독의 얼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조롱하는 말을 내뱉었다. 결국 폭발한 비에이라 감독은 그 팬을 향해 발길질했다. 그러자 또 다른 팬이 비에이라 감독을 밀쳤다. 몰려든 다른 팬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에 따르면, 비에이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상황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더 이상 문제 삼기 싫은 비에이라 감독과는 달리 FA는 사건의 진상을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디 애슬래틱UK는 "FA는 경기 후 팬들과 충돌한 비에이라 감독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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