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재개 공식 확인..식용유가격 변동 주시"

인도네시아가 오는 23일부터 팜유 수출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른 국내 식용유 가격 변동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0일)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재개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국내 식용유 수급 및 가격 안정화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의 팜유 수출 정책이 여러 차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주재국 공관 등을 통해 관련 사항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로선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금지 조치를 다시 내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어제 식용유 공급 상황과 가격, 팜유 산업 종사자 1,700만여 명의 형편을 고려해 수출 금지령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의 식용유 가격은 3월 리터(L)당 1만 9,800루피아(약 1,723원)에서 수출금지 조치 이후 1만 7,200∼1만 7,600루피아(약 1,496∼1,549원)로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