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꺾은 르세라핌의 방송점수 ..'뮤직뱅크' 사태, 경찰 수사 의뢰까지

서지현 기자 2022. 5. 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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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가 1위 선정 방식을 두고 피고발 사태에 이르렀다.

이어 "음반 발매 첫 주에만 무려 100만장을 팔았고, 주간 디지털 음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이 정작 '뮤직뱅크'에선 2위에 머물렀다"며 "음원 점수, 음반점수에선 임영웅이 앞섰지만 방송 횟수 점수에서 0대 5348이라는 열세를 보였고, 결과적으론 총점에서 846점 차이로 르세라핌이 1위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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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르세라핌 뮤직뱅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뮤직뱅크'가 1위 선정 방식을 두고 피고발 사태에 이르렀다.

20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KBS의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 처분을 촉구하는 심의를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글을 적었다.

이날 해당 누리꾼은 지난 19일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방송통신심의원회는 '뮤직뱅크 0점 사건'을 철저히 심의해, KBS에게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민원을 제기했음을 밝혔다.

이어 "음반 발매 첫 주에만 무려 100만장을 팔았고, 주간 디지털 음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이 정작 '뮤직뱅크'에선 2위에 머물렀다"며 "음원 점수, 음반점수에선 임영웅이 앞섰지만 방송 횟수 점수에서 0대 5348이라는 열세를 보였고, 결과적으론 총점에서 846점 차이로 르세라핌이 1위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누리꾼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5월 둘째 주 집계 기간 동안, 적어도 3차례 이상 라디오 전파를 탔다"며 "그러나 임영웅은 (방송 횟수 점수에서) 1점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해당 누리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뮤직뱅크 0점 사건'을 철저히 심의해, 공영 방송사 KBS에게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르세라핌 '피어리스'(FEARLESS)가 1위 후보에 올랐다. 당시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음반 점수에서 높은 득점을 했으나,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으며 1위는 르세라핌이 차지했다.

이후 임영웅 팬들이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뮤직뱅크' 순위 선정 방식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뮤직뱅크' 한동규 CP는 "뮤직뱅크 k-차트 집계 방식은 뮤직뱅크 홈페이지에 공지된 바와 같이 디지털음원(60%)+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5%)+소셜미디어(5%)로 구성돼 있다"며 "이번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5.2 ~ 2022.5.8'이다.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임영웅의 다른 곡 '이제 나만 믿어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각각 2.63%, 2.52% 응답률을 기록해 선호곡이 분산된 결과로, 개별 곡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뱅크'에서는 해당 곡이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답변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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