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나균안, 선발 로테이션 합류 "최고의 옵션"[스경X현장]
잠실 | 김하진 기자 2022. 5. 20. 18:49
[스포츠경향]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그동안 롱릴리프 등 전천후로 활약했던 나균안을 선발진에 합류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그동안 나균안은 팀 불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11경기에서 25이닝 6실점(5자책) 평균자책 1.80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선발 투수가 조기에 무너졌을 때에도 종종 투입되어 호투하곤 했던 나균안은 이제 정식 선발로서의 역할을 맡게 됐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말소되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옵션 중에 최고의 옵션인 나균안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나균안이 했던 역할은 서준원이 넘겨받는다. 서준원은 올시즌 7경기에서 14.1이닝 5실점 평균자책 3.14를 기록 중이다.
서튼 감독은 “서준원은 올해 굉장히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군에서 1군 합류했을 때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나균안의 선발 기용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시즌은 길다”던 서튼 감독은 “나균안과 서준완이 있다는 것은 팀이 임시선발이 필요할 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타구에 배를 맞았던 서준원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한다.서튼 감독은 “배가 조금 아프다.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고 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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