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추진 논란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공모 결과 5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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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이용섭 시장의 임기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산하기관인 교통문화연수원 원장 공모 절차를 강행해 말썽이 이는 가운데 공모 결과 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 신임 시장이 뽑히고 이 시장의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산하기관 기관장 선발 절차를 강행하고 있어 원장 임명을 놓고 자칫 6월 1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시장 당선자와 이 시장 간 인사 갈등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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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이 가운데 1명 신임 원장으로 승인 예정
새 시장 6월 1일 뽑혀 원장 임명 놓고 시장 당선인과 이 시장 간 갈등 '우려'
광주광역시가 이용섭 시장의 임기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산하기관인 교통문화연수원 원장 공모 절차를 강행해 말썽이 이는 가운데 공모 결과 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신임 원장을 공모한 결과 모두 5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장 임원 추천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쯤 이들 공모한 5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쳐 서류 심사에 합격한 공모자들을 대상으로 6월 초 면접을 거쳐 이 가운데 면접 점수 상위 2명을 교통문화연수원 이사회에 신임 원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승인을 거쳐 6월초쯤 이 중 한 명이 교통문화연수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 신임 시장이 뽑히고 이 시장의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산하기관 기관장 선발 절차를 강행하고 있어 원장 임명을 놓고 자칫 6월 1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시장 당선자와 이 시장 간 인사 갈등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공석인 광주 환경공단 이사장과 관광재단 대표는 신임 시장과 일해야 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임명 절차를 민선 8기로 넘긴다고 밝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 관계자는 "교통문화연수원은 정원이 10여 명에 불과한 실무형 기관이라 지난 4월 말로 원장 임기 완료로 자리를 오래 비워 둘 수 없어 기관장 공모를 공고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청 안팎에서는 이 시장이 임기 말 지인을 챙겨주기 위한 '사전 내정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광주시는 특정인 내정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민선 6기 윤장현 전 시장 때 "시정철학을 함께 할 수 없는 산하기관장은 스스로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며 민선 5기 전임 시장 때 임명된 시 산하기관장들의 자진 사퇴를 여러 차례 요구했음에도 오주 당시 원장이 버티다 광주시의 고강도 감사를 통해 압박하자 결국 사퇴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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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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