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제주스 영입에 자신있는 '3가지' 이유

[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이 제주스 영입에 가장 근접한 클럽인 이유가 세 가지가 있다”고 전하며 제주스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아스널은 최전방 자원의 보강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에디 은케티아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공격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다음 시즌이면 4번째 시즌을 맡게 되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와의 4위 싸움에서 결정력이 차이를 만들었다. 시즌 초반부터 4위 경쟁을 했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존재 덕분에 토트넘은 대량 득점을 넣었고 결국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이 제주스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이 제주스 영입에 가장 근접한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선수 본인이 아스널의 프로젝트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결정적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제주스의 에이전트와 선수 본인은 아스널의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스널은 이번 이적시장 막대한 자금을 풀 예정이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에두와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주로부터 막대한 영입 자금을 약속받았다. 비록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더라도 아스널 보드진은 그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4위 싸움에서 밀려난 상태다. 아스널은 승점 66점으로 4위 토트넘에 2점 밀려있다. 시즌 초반과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현재 토트넘이 최종 4위 확보가 유력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 보드진은 아르테타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스 본인이 맨시티에서의 주전 확보가 어려워진 상태다. 엘링 홀란드가 다음 시즌 맨시티에 합류하게 되면서 제주스는 주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고, 본인으로서도 더 많이 뛸 수 있는 클럽을 찾아야 한다. 제주스와 아스널의 수요가 일치하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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