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환, 공약 베끼기".."뒤처진 후보 초조함 이해" 반박

김용빈 기자 2022. 5. 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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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연일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비판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

충북도당은 20일 성명을 내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후보는 허겁지겁 졸속 공약을 쏟아내며 민주당 노영민 후보의 공약을 표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가 양육수당 지급과 생신축하금, 농민수당 확대 등을 공약하자 뒤늦게 김 후보가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는 것이 충북도당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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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없이 급조된 후보 자격없어" vs "생떼쓰기 네거티브 그만"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연일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비판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

충북도당은 20일 성명을 내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후보는 허겁지겁 졸속 공약을 쏟아내며 민주당 노영민 후보의 공약을 표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가 양육수당 지급과 생신축하금, 농민수당 확대 등을 공약하자 뒤늦게 김 후보가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는 것이 충북도당의 주장이다.

도당은 또 "노 후보가 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공약 베끼기의 부도덕성을 지적했다"며 "김 후보는 '계속 좋은 공약을 만들어 달라. 계속 베끼겠다'라고 답변하는 등 후안무치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비판했다.

도당은 "경기도에서 수도권 발전에 몰두하다가 출향 50년만에 돌아왔으니 지역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정책적으로 빈곤할 수밖에 없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며 "준비없이 급조된 후보는 충북도정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공약을 베낀다 한들 두달간 벼락치기로 충북을 공부할 수 없다"며 "김 후보는 도민 앞에 사죄하고, 도지사가 되려거든 공부를 더 하고 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측은 (지지율에서) 뒤처진 후보의 초조함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비슷하면 다 베낀 것인가, 공약에도 지적 재산권이 있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노 후보의 공약을 자세히 들어다보면 충북도에서 실행하는 정책을 보완하거나 조금 더 발전시킨 것이 태반"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유사한 현안 문제가 쏟아질 텐데 마치 독점한 공약처럼 이야기 하니 유머나 위트로 받아넘긴 것에 불과하다"며 "유치한 토론이 아닌 조금 더 수준 높은 정책 토론을 바란다"고 했다.

이어 "뒤처진 후보의 초조함은 이해한다"며 "다만 생떼쓰기 같은 네거티브는 노 후보에게 도움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아무리 흔들고 네거티브 선거를 치른다고 해도 정책으로 승부한다는 우리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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