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작가' 최완규, 징역살이 중..안타까운 몰락(Oh!쎈 초점) [단독]

OSEN DB.

[OSEN=박판석 기자] ‘허준’, ‘주몽’ 등 레전드 드라마를 탄생 시킨 최완규 작가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고액상습체납 등 온갖 구설에 올랐던 그가 다시 드라마 작가로 복귀할 수 있을까.

20일 최완규 작가가 경상도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OSEN 단독 보도) 최완규 작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수감 중인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완규 작가가 유죄 선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완규 작가는 특정경제법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당시 재판에서 최완규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 대표에게 투자를 받아주고 대본을 집필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수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또한 최 작가는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수억원대 원정 도박을 한 혐의도 함께 유죄가 인정됐다. 최완규 작가는 피해자에게 피해금액을 모두 돌려주고 합의를 해서 실형을 피할 수 있었다.

MBC 제공

집행유예 유죄 선고 이후 최완규 작가는 2019년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완규 작가는 2015년 양도소득세 등 13억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했다.

최완규 작가의 수감이 안타까운 것은 그가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 작가 였기 때문이다. 최 작가는  ‘종합병원’, ‘허준’, ‘상도’, ‘올인’,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주몽’, ‘아이리스 시즌1’, ‘구암 허준’, ‘옥중화’ 등의 작품을 집필했다.

‘허준’과 ‘주몽’ 등에 경우 50%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아이리스’의 경우 엄청난 스케일로 관심을 받았다. ‘옥중화’ 역시도 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였다.

여러 차례 재판을 통해 몰락하게 된 그가 과연 다시 드라마 작가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