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수상' CLC, 결국 7년 만에 해체.."각자 새로운 출발"

2020년 10월 31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0 코리아뮤직 드라이브 인 페스티벌'(KMDF)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그룹 CLC(씨엘씨)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데뷔 연도에 신인상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룹 CLC(씨엘씨)가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0일 오후 CLC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팬 공지를 통해 CLC의 활동 종료를 알렸다.

소속사는 "지난 7년간 CLC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CLC의 공식적인 활동이 종료됨에 따라 2022년 6월 6일 자로 CLC CUBE 운영이 종료됨을 안내해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CLC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일곱 명의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3월 데뷔한 CLC는 그해 제2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POP 신인상을 받으며 '루키'로 떠올랐다.

2016년 2월 엘키와 권은빈을 추가로 영입해 7인조로 재정비한 뒤 '아니야', '블랙드레스', '도깨비' 등으로 K팝 팬들의 시선을 끌었으나 2021년 엘키를 시작으로 손, 장승연, 장예은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최유진, 권은빈, 오승희만 팀에 남아 사실상 팀이 해체됐다.

이에 최유진은 Mnet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그룹 케플러로 재데뷔했으며 권은빈은 배우로, 오승희는 OST 등을 부르며 솔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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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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