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제주대는 학생 대상 성평등 교육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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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민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대는 학생 대상 양성평등 감수성과 성평등 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여민회는 "이달 초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제주대 모 학과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 캡처돼 올라왔다"며 "캡처는 해당 학과 예비역 사회부가 주최하는 '돌아온 오BA들'이란 행사 참가 대상을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한 남학생과 여학우로 제한한다는 공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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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여민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대는 학생 대상 양성평등 감수성과 성평등 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여민회는 "이달 초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제주대 모 학과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 캡처돼 올라왔다"며 "캡처는 해당 학과 예비역 사회부가 주최하는 '돌아온 오BA들'이란 행사 참가 대상을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한 남학생과 여학우로 제한한다는 공지였다"고 밝혔다.
제주여민회는 "다른 단위를 모두 고의로 배제한 이 행사는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마치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과 여학생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처럼, 혹은 예비역을 위해 여학생을 동원하겠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여민회는 "'돌아온 오BA들'이란 행사의 이름도 곧 이 행사의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예비역 남학생을 주체로 삼고, 여학생을 객체화시키는 행사명은 그 이름 자체에서 동등한 주체로서 학우들 간의 친목을 독려하는 자리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제주여민회는 "이번 행사는 주최 측에서 변화한 시대상에 맞는 양성평등 감수성을 갖지 못함에서 시작됐다"며 "제주대는 대학 내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학과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과 학생회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까지 해오던 행사 중 하나였기에 올해도 진행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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