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뮤직뱅크 0점 사태'..선곡리스트 조작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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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가 '1위 점수 집계 논란'에 대한 부실한 해명으로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디스패치는 '방송점수 집계 기간에 임영웅의 신곡이 방송되지 않았다'는 KBS 측의 주장에 의문을 품고 18일 밤 9시부터 KBS 라디오 선곡표를 전부 파헤친 결과, 3개의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선곡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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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해명에도 누리꾼들 반응은 '싸늘'
선곡리스트 조작 의혹까지 더해져
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가 '1위 점수 집계 논란'에 대한 부실한 해명으로 논란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하이브의 신입 걸그룹 르세라핌의 'FEARLESS'가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날 집계된 점수표를 보면 르세라핌이 디지털 음원점수 544점, 방송 횟수 점수 5348점, 음반 점수 1955점, 소셜 미디어 점수 34점을 받아 총점 7881점을 기록했고,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점수 1148점, 음반 점수 5885점, 소셜 미디어 점수 2점을 받아 총점 7035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방송횟수 점수입니다. 르세라핌은 5348점을 받았지만, 임영웅은 0점을 받은 것입니다. 뮤직뱅크 홈페이지에 공개된 점수 집계 방식을 보면 방송횟수 점수가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 두 번째로 높습니다.
방송 직후 임영웅 팬덤은 즉각 항의에 나섰고, 이에 '뮤직뱅크' 한동규 CP는 "르세라핌과 임영웅의 집계 기간(5월 2~8일)에 임영웅의 노래가 KBS 콘텐츠에 방송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CP의 해명은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CP가 언급한 기간에 임영웅이 신곡이 KBS 라디오에 나왔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떄문입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KBS 라디오 '설레는 밤, 이윤정입니다', '임백천의 백뮤직', '김혜영과 함께' 등에서 선곡 됐습니다.
팬덤과 누리꾼들의 항의가 지속되자 '뮤직뱅크'는 19일 새로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뮤직뱅크는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Cool FM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면서 "해당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뮤직뱅크'는 7개 프로그램 제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KBS 측에서 선곡표를 조작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더해졌습니다. 연애전문 온라인매체 디스패치는 KBS가 라디오 선곡표 조작을 시도했다고 20일 보도했습니다.
디스패치는 '방송점수 집계 기간에 임영웅의 신곡이 방송되지 않았다'는 KBS 측의 주장에 의문을 품고 18일 밤 9시부터 KBS 라디오 선곡표를 전부 파헤친 결과, 3개의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선곡됐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19일 새벽, 해당 프로그램들의 선곡표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사라진 것을 포착했습니다. 그 중 '김혜영과 함께' 프로그램의 선곡 리스트에는 '선곡 정보가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포함한 모든 곡들의 정보가 사라져있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19일 오전 사라졌던 선곡 리스트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전부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이에 디스패치는 'KBS가 18일 밤 임영웅의 신곡이 방송된 사실은 인지한 후, 19일 새벽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가, 19일 오전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판단해 다시 선곡 리스트를 원상복귀 시켰다'는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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