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새 사장에 로베르토 렘펠
"내년 출시 CUV 성공시킬것"
신임 렘펠 사장은 1982년 GM브라질에 입사한 뒤 전 세계 사업장을 두루 거치며 제품 기획과 차량 개발을 맡아왔다. 2015년부터 한국에서 근무했고, 2019년 1월부터는 GMTCK를 이끌어왔다.
렘펠 사장 앞에 놓인 첫째 과제는 한국지엠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한국지엠은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 판매 부진까지 겪으면서 생산량이 꾸준히 줄고 있다. 한국지엠의 올 1분기 생산량은 6만408대로 지난해 1분기(8만6399대)보다 30.1% 감소했다.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부평 1·2공장 인력 중 700명을 창원공장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로스 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CUV)의 성공 여부도 렘펠 사장에게 달려 있다. 렘펠 사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이번 CUV의 총괄 수석엔지니어를 맡아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출시돼 누적 수출량 30만대를 돌파한 인기 모델이다
한국지엠 내부적으로는 렘펠 사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국내 사업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노동조합과 협상한 경험도 있어 노사관계를 매끄럽게 이끌어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어온 한국지엠인 만큼 신임 사장의 협상 능력도 중요하다. 렘펠 사장은 "자동차 산업계는 물론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한국지엠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라며 "한국지엠은 국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를 매우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앞으로 출시될 CUV 역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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