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국내 고용 1만명 눈앞..연구·개발 인력 채용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국내 임직원(기간제 근로자 포함) 수는 3월 말 기준으로 총 9721명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1701명 증가했다. 퇴사자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원은 2000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 증가는 동종 업계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삼성SDI의 경우 편광필름·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사업부를 제외한 에너지솔루션 부문 인력은 95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명 늘었다. SK그룹에서 2차전지 사업을 맡고 있는 SK온의 국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14명에 그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공장을 고품질 제품 R&D에 특화된 '마더 팩토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R&D 부문 인력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생산라인을 완전 자동화해 높은 수율의 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인력도 포함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스마트 팩토리 담당 임원(상무)으로 최세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연구위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최 상무는 포스코에서 스마트팩토리 추진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머신러닝 분야 석학인 변경석 박사를 최고데이터책임자(CDO)로 영입하며 공장 고도화 작업에도 나섰다.
이 같은 고용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임직원 규모가 1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기업분석 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임직원 수가 1만명을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30곳이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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