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 도착..삼성 평택공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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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첫 방한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은 미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방한·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날에 오산공군기지를 찾아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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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바이든 대통령은 인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가장 먼저 시찰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자리에 동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당초 예정됐던 부당 합병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평택 공장에서 두 정상을 안내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찬을 할 예정이다.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 후 바로 옆 접견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약 90분간 회담이 끝나면 오후 3시45분에서 4시 사이 청사 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동선언문 발표 및 기자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된다.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를 비롯, 첨단 미래 배터리와 친환경 녹색 기술 등 경제 분야에서부터 대북 정책 등 안보 분야까지 다양한 의제 가 두루 다뤄질 예정이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양측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7시부터 청사 앞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행정부 관계자, 정계인사, 경제계 인사, 문화·스포츠계 인사 등 총 50명 규모의 대표단이 만찬에 참석한다. 경제계 인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이 포함됐다. 미국 측은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약 30명이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출국 당일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은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신설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의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바이든이 22일 정 회장과 만나는 자리에서 현대자동차가 미 조지아주에 70억달러(약 8조9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한 결정에 감사 인사를 건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지난 13일 보도에서 현대자동차가 바이든의 방한 기간에 해당 공장의 건립 소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날에 오산공군기지를 찾아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떠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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