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성공비결은 '여성적 시선'에 주목한 것"
엑소 '수호'도 패널로 참석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국학 콘퍼런스` 한류 토론에 마시 권 스탠퍼드대 조교수와 앤절라 킬로런 CJ ENM 미국법인 CEO, 엑소의 수호(오른쪽부터)가 패널로 참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5/20/mk/20220520193308607ksdj.jpg)
CJ ENM 미국법인의 앤절라 킬로런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 벡텔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학 콘퍼런스'의 한류 토론에서 이처럼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묻는 말은 어떻게 이런 일(K팝의 유행)이 일어났느냐는 것"이라며 "이는 거의 '한강의 기적'과 비슷한 정도로 가능성이 낮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의 드라마나 영화·TV·음악은 남성의 시선이 주도한다. 여성이 얼마나 섹시한지, 내가 얼마나 나쁜 남자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K팝이나 한국 드라마의 팬들과 얘기해보면 그게 로맨스에 대한 느낌을 되살려주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한다면서 이미 봐온 다른 엔터테인먼트와 다르다고 한다는 것이다.
킬로런 CEO는 "여성 관객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 생각을 다른 누구도 하지 않을 때 한국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적으로 이런 기능을 한다는 건 이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전통적으로 더 보수적이고 남성 우월주의적인 사회(한국)가 그렇다는 건 이상하지 않으냐"고 반문한 뒤 "가설이지만 그건 돈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광고는 여성의 구매력에 의해 주도되고 그들의 돈을 얻는 데 방향이 맞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경제는 소비자 부문을 보면 여성의 구매력이 주도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패널로 나온 마시 권 스탠퍼드대 미술·미술사 조교수는 "내가 아는 아시아 여성 교수들이 거의 100% 팬데믹 기간에 K팝에 빠져들었다"며 "내게는 K팝에 빠져드는 게 때로는 여성혐오의 논리에 지배당하기를 거부하는 작은 방법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 토론에는 '엑소'의 수호도 참석했다. 이 때문에 이날 200석 규모 행사장은 젊은 참석자로 만원을 이뤘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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