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산서 시민 폭행한 美 국토안보부 직원 입건

박규리 2022. 5. 20.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경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리 시민을 폭행한 미국 정부 직원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30대 후반 미국인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부서이지만, A씨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관련 있는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법대로 처벌할 방침"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 홈페이지]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김윤철 기자 =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경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리 시민을 폭행한 미국 정부 직원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30대 후반 미국인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 20분께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남성 B씨의 목을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서 내리다가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B씨와 실랑이가 붙어 B씨의 목을 한 차례 손으로 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얏트 호텔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묵을 숙소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부서이지만, A씨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관련 있는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해자 조사는 오늘 진행했으며, 우리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u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