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두고 어딜 가"..펫팸족 잡기 "바쁘네"

제주방송 김지훈 2022. 5. 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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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 양육인구) 수가 1,500만 명에 달하면서 항공업계가 반려동물 동반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확대를 서두르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 수요가 늘고, 반려동물 동반여행도 증가세를 보이는게 주요인 입니다.

소비자에겐, 노선과 가격대에 따라 동반여행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즐거운 고민거리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선착순' 웰컴팩 제공

진에어가 20일 반려동물과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준비하는 펫팸족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8월 31일까지 김포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반려견 동반 탑승 고객 1,000명에게 전용 사료로 구성된 펫푸드 웰컴팩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탑승 당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 진에어 발권 카운터를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습니다.

6월 9일까지 인증샷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여행이나 일상 속 반려동물 모습을 촬영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됩니다.

내부 평가를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제주도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 안내 페이지 개선”

진에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의 여행 준비를 돕기 위해 운송규정과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상세 안내 페이지도 개선했습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반려동물 수송 실적이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3,400건으로,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펫여행족’ 수요도 동반증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국내외 펫여행객들을 위한 제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만 마리, 하늘길 이용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항공사별 동물 운송 실적은 11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대한항공(3만 1,736마리)과 아시아나항공(2만 3,631마리)을 제외하고 LCC업계에선만 티웨이항공(2만 6,879마리), 제주항공(1만 6,291마리), 에어부산(1만 1,51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기내 동반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9kg까지 확대하고 반려동물 이름이 들어간 탑승권을 발급하는 등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수송기록은 LCC 업계 내 가장 많습니다.

"제주노선 70% 차지하기도"

에어부산의 반려동물 수송실적은 노선별로 부산~제주 4,285마리, 김포~제주 3,740마리, 부산~김포 2,193마리 등으로 제주 노선이 전체 수송실적 가운데 70%를 차지했습니다.

제주행 항공기 1편 당 최소 1마리 이상 반려동물이 탑승했다는 얘기입니다.

제주항공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7,894마리를 수송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89마리보다 1.8배 늘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2만 마리는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팻팸족 겨냥 업계 프로모션은 활발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4월 실시한 반려동물 트래블 키트 증정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장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 증가가 주요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된 펫푸드 트래블 키트를 선착순 제공하는 것으로 김해·김포·제주·울산공항의 에어부산 체크인 카운터에서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 사진 이벤트도 진행해하고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국내선 무료 탑승권과 트래블 키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기내 동반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를 5㎏(케이지 포함)에서 7㎏으로 올렸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를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렸습니다.

이번 달부터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이 운송규정이나 케이지 규정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항공여행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도 시작했습니다.

기내 탑승 ‘개’ ‘고양이’ ‘새’ 만 가능 

현재 기내 동반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 등 3종류입니다.

성인 1인당 1마리 반려동물과 동반탑승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가로 37㎝, 높이 23㎝ 이하 삼면의 합이 100㎝ 이하 케이지를 이용해 본인의 좌석 기준으로 앞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합니다.

케이지가 없을땐 체크인 카운터에서 유료(5,000원) 구매 가능합니다.

국내·외 노선 모두 애완동물 운송 서약서를 작성하고, 국제선은 추가 검역증명서와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 등 목적지 국가의 필요서류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발 2시간 전 반려동물에게 식사를 제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기류 변화 등으로 항공기가 흔들릴 때 다치지 않도록 케이지 안에 수건이나 담요 등을 까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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