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유인 우주선 목표궤도 안착..우주정거장 왕복 재도전한다

고재원 기자 2022. 5.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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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개발한 유인우주선 'CST 100 스타라이너'가 19일 오후 6시 5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 55분) 목표 궤도에 올랐다.

20일 보잉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제41우주발사장에서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아틀라스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스타라이너는 궤도조정을 거쳐 20일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 10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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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아틀라스5호 로켓에 실려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유인우주선 ‘CST 100 스타라이너’. 유튜브 캡쳐

보잉이 개발한 유인우주선 ‘CST 100 스타라이너’가 19일 오후 6시 5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7시 55분) 목표 궤도에 올랐다. 

20일 보잉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제41우주발사장에서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아틀라스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후 약 31분 만에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

무인 시험비행에 나선 것으로 사람 대신 몸무게 82kg의 마네킹이 사령관석에 탑승했다. 스타라이너는 궤도조정을 거쳐 20일 오후 7시1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 10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이후 6일 뒤 ISS를 출발해 낙하산을 타고 뉴멕시코 사막에 착륙한다. 이번 비행에서 200kg 이상의 화물과 우주비행사 보급품을 싣고 갔다. 5~10일 후 돌아올 때는 300kg 이상의 화물을 싣고 온다.

이번 무인 시험비행의 정식 명칭은 궤도비행시험-2로 지난 2019년 12월 1차 궤도비행 시험 이후 약 2년 4개월만에 이뤄졌다. 1차 궤도비행시험 스타라이너는 ISS와의 도킹에 실패하며 당초 지구 귀환 일정보다 앞당겨 지구로 돌아왔다. 실패원인은 타이머였다. 타이머가 잘못 설정되면서 추진체가 제때 작동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ISS 도킹을 위한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NASA는 보잉 측에 소프트웨어 조정을 비롯한 80개 항목의 개선을 권고했다. 이를 반영하느라 2차 시험 비행이 늦어져 왔다. 

스타라이너가 이번 시험비행에 성공하면 스페이스X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와 보잉은 ISS 운송체제 개발을 두고 경쟁해왔다. 스페이스X는 2020년 5월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의 유인 시험비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제 우주인 운송에 크루드래건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유인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의 모습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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