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작전사령부..국제 사이버훈련 '사이버넷' 우승 쾌거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 세계 최고 수준 재입증
미국·일본·EU 등 8개팀 출전.. 지난해 준우승

[파이낸셜뉴스]

한국군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에서 주최한 국제 사이버훈련인 '사이버넷 2022'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한 후 19일(현지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일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6~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진행된 국제 사이버훈련 '사이버넷 2022'에서 작년 준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넷은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훈련으로서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 4회째 개최됐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노르웨이, 폴란드, 네덜란드 2팀, 유럽연합(EU) 연합팀 등이 참가했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각 군에서 우수 인력 8명을 선발해 사이버 공격 및 방어, 프로그래밍, 조직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참가팀은 각자 전략·전술을 검토하면서 상호 고난도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컴퓨터를 활용한 모의 연습 방법으로 실시됐다.

훈련에 참가한 성기준 사이버작전사령부 대위(공군)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둬 영광"이라며 "훈련 참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작전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한성 사이버작전사령관은 "이번 국제 사이버훈련 우승은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사이버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지난 16~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훈련인 '사이버넷 2022'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사이버작전사령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