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신간 다이제스트 (5월 21일자)

◆ 언론인이 회고한 한국 현대사
대한민국 성찰의 기록 / 김진현 지음 / 3만9000원

기자로 시작해 과학기술처 장관, 서울시립대 총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언론인 김진현의 회고록. 그는 삶의 경험을 상세히 되짚으며 한국 현대사 곳곳에 숨어 있는 갈등과 적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회고록을 집필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대한민국의 훼손된 정체성과 정통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나남출판 펴냄.

◆ 미술로 여행하는 근대 일본
나의 일본미술 순례 / 서경식 지음 / 최재혁 옮김 / 1만9000원

서경식(도쿄경제대학 명예교수)이 드디어 '나고 자란' 일본의 미술을 찾아 떠났다. 이번 순례 코스는 '근대'라는 시대를 향한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나카무라 쓰네, 사에키 유조, 세키네 쇼지, 아이미쓰, 오기와라 로쿠잔, 노다 히데오 등 서경식이 편애하는 일본 예술가의 삶을 돌아본다. 연립서가 펴냄.

◆ 닥터 둠의 투자 나침반
더 찬스 / 김영익 지음 / 1만8000원

'닥터 둠' 김영익 교수가 투자의 시대, 새로운 부의 기회를 포착하는 법에 대해 준비한 투자 로드맵이다. 세계 경제는 부채에 의한 성장이 드디어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 세계 소비축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전되는 과도기이기도 하다. 저금리 국면에서의 생존원칙에 대해서 알려준다. 21세기북스 펴냄.

◆ 기회의 땅, 아프리카
포스트 차이나 아프리카를 공략하라 / 이홍균 지음 / 1만7000원

아프리카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제조업 생산기지다. 우리나라 또한 2021년 가을, 요소수 사태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점이 나타나면서 중국에 편중된 글로벌 공급거점을 다변화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천연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를 향한 한국 기업과 정부의 진출 전략을 담은 책이다. 북오션 펴냄.

◆ 사회복지 세계로 떠난 카피라이터
마이너리티 디자인 / 사와다 도모히로 지음 / 김영현 옮김 / 1만6000원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가 아들의 장애를 계기로 사회복지의 세계에 뛰어들어 착안한 새로운 '일의 방식', 그리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그때부터 강점만 돋보이게 하는 주류 광고에서 손을 떼고, '마이너리티 디자인'으로 일하겠다고 결심한다. 다다서재 펴냄.

◆ 성공한 경영자는 훌륭한 예술가
강석진의 예술 혼불 / 강석진 지음 / 2만원

GE코리아 최고경영자(CEO)를 21년간 역임한 강석진 전 회장은 미술과 음악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성공적인 경영자는 훌륭한 종합예술가라고 말해 온 저자의 철학을 책에 담았다. 100회가 넘는 개인전과 그룹전을 했던 저자가 그동안 발표한 시와 음악, 미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문학세계 펴냄.

[정리 =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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