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가득' 첼시 떠날 뤼디거, 꾸준히 봉사한 지역 병원 '서프라이즈' 방문

하근수 기자 2022. 5.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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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이 느껴진다.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그동안 꾸준히 방문했던 지역 병원을 찾아 작별 인사를 남겼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뤼디거는 웨스트민스터 병원에 방문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올여름 레알로 이적할 예정이지만 깜짝 등장해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을 놀라게 했다. 뤼디거는 환자들에게 선물을 배달하고,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오후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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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근본이 느껴진다.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그동안 꾸준히 방문했던 지역 병원을 찾아 작별 인사를 남겼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뤼디거는 웨스트민스터 병원에 방문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올여름 레알로 이적할 예정이지만 깜짝 등장해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을 놀라게 했다. 뤼디거는 환자들에게 선물을 배달하고,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오후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또한 뤼디거는 소아병동에 있는 환자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노력한 ICU(Intensive Care Unit, 중환자실)을 찾아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뤼디거가 병원에 방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보낸 지난 5년 동안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뤼디거는 유망주 시절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밟은 뤼디거는 프로 데뷔 3번째 시즌인 2013-14시즌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는 등 주축 선수로 거듭나며 두각을 드러냈다.

새로 합류한 이탈리아 AS로마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던 뤼디거는 잉글랜드로 떠나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했다. 당시 첼시가 투자한 금액은 3,500만 유로(약 469억 원).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뤼디거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지난 시즌 첼시와 뤼디거는 정상을 찍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는 위기 속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뤼디거는 거의 전 경기에 출전하며 첼시 수비진을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동행은 마무리된다. 계약 만료를 앞둔 뤼디거가 레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한 것. 시즌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뤼디거는 첼시에 머물면서 꾸준히 찾았던 병원을 방문해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더 선'에 따르면 뤼디거는 "병원과 직원분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고, 지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감사하다. 모두를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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