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제주시 을]'전라도화'이어 '허수아비' 발언 '시끌'

고동명 기자 2022. 5. 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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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0일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47)는 이날 배드민턴 체육회 관계자와 공무직 노조 임원, 2030 청년들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제주시청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67)는 오전 TV토론회를 마친뒤 별다른 외부 일정없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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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대결보다는 후보 발언 또는 행보놓고 '공방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무소속 김우남 후보.(사진 왼쪽부터)© 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0일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후보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을 호소했다. 한편으로는 후보들간 날선공방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47)는 이날 배드민턴 체육회 관계자와 공무직 노조 임원, 2030 청년들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제주시청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후보는 조천읍에서 게릴라 유세를 펼친 뒤 오후 7시 축협한우플라자 삼화점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무소속 김우남 후보(67)는 오전 TV토론회를 마친뒤 별다른 외부 일정없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제주시을' 선거는 아직까지 특별한 지역현안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후보자들의 발언이나 행보를 놓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반대 이유 중 하나를 '합리적인 보상'때문이라고 말해 항의받은 김한규 후보는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가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언론사 주관 TV토론에서 부 후보에게 이 문제를 질의 받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말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상일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전라도화' 발언을 이어갔다. 부 후보는 토론에서 "민주당은 자신들이 허수아비를 갖다 꽂아도 당선되는 텃밭이라고 한다"며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에서 3선을 지내고 현재 탈당한 김우남 후보는 부 후보의 발언에 "제가 허수아비입니까"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김우남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전 일각에서 제기된 '부상일 민주당 영입설'을 문제삼으며 친정을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김한규 후보 전략공천을 비판하면서 언론보도를 근거로 민주당이 '제주시을 지역'에서 4번이나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영입을 검토했다고 주장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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