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데뷔 19일만에 '활동 중단'.."친구 돕다 학폭위 간 것" 해명도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하이브 측이 논란의 경위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아울러 김가람은 이 의혹으로 다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한다.
20일 하이브 계열사이자 르세라핌 소속사인 쏘스뮤직은 공식 입장을 내고 김가람의 학폭 의혹과 관련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과거 학교폭력위원회(이하 학폭위)가 열린 이유가 김가람이 아닌 피해자임을 주장한 A씨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김가람의 학폭 피해를 주장한 A씨가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해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올렸다"며 "이런 행동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A씨에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였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를 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하였고 본인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본 사안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되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이라면서 "학폭위상 표면적인 가해 학생, 피해 학생 구분과는 별개로, 본인이 저지른 큰 잘못이 있음에도 학폭위를 요구하며 피해를 주장한 A씨의 행위를 문제로 인식한 동급생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를 증언해줄 수 있는 제3자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 "김가람, 학폭 피해자였으나 꿈 위해 정진…다친 마음 치유할 것"
이들은 또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며 "김가람이 학폭위라는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린 이후, 김가람 관련 터무니없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기도 했다. 악의적인 허위 소문으로 고통받았고, 학교 선생님의 중재로 거짓 소문을 퍼트린 학우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다. 또 일부 학우들은 김가람과 김가람의 친구를 메신저 단체방에 강제로 초대하여 놀리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폭위 처분 이후 사이버 불링 등 학교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가 되기도 했지만, 이후 본인의 꿈과 미래를 위해 착실하게 정진해왔다"며 "중학교 1학년 때 복잡한 배경 속에서 발생한 일들이었지만, 본인의 철없던 행동을 김가람 본인이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끝으로 "김가람은 이번 데뷔 과정에서 온갖 루머로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에 당사는 김가람과 논의하여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A씨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륜은 "김가람의 학폭은 사실"이라며 "하이브가 이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김가람의 가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하이브 측은 그간 해당 논란과 관련해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일각의 주장과 달리 김가람은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고 반박해왔다.
한편, 김가람이 속한 그룹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이다. 이들은 여러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나 김가람 학폭 논란이 일자 이날 출연 예정이었던 '뮤직뱅크'를 비롯해 팬 사인회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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