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걱정' SSG에 날아든 희소식.."김택형 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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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달리는 SSG 랜더스는 불펜 때문에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SSG의 4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2.31로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현재 이기는 경기에서 우리가 확실한 승리 카드로 쓸 수 있는 필승조 투수가 고효준, 조요한, 서진용 정도"라면서 "두산과의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너무 컸다.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빠지다보니 필승조 3명의 투구수가 많아졌다"고 걱정했다.
불펜 때문에 걱정이 큰 SSG에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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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SG 마무리 김택형, 전완근 손상으로 17일 1군 제외
20일 재검 받아…"2~3일 후 캐치볼"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선두를 달리는 SSG 랜더스는 불펜 때문에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SSG의 4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2.31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6.79로 치솟았다.
불펜이 흔들리면서 최근 역전패도 많이 당했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까지 5-1로 앞서가다 5-5 동점으로 따라잡힌 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는 7회까지 5-1로 앞서가다 불펜이 무너져 7-8로 역전패했다.
지난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8-2로 앞서가다 불펜 방화로 인해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기도 했다.
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이 "1~2점차로 앞서기 보다 3점 이상 앞선 채로 7~9회를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 이유다.
김 감독은 "현재 이기는 경기에서 우리가 확실한 승리 카드로 쓸 수 있는 필승조 투수가 고효준, 조요한, 서진용 정도"라면서 "두산과의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너무 컸다.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빠지다보니 필승조 3명의 투구수가 많아졌다"고 걱정했다.
좌완 불펜 요원 김태훈이 17~19일 두산과의 3연전에서 3일 연투를 한 것에 대해서도 "어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투수가 없었다. 그래서 김태훈을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며 불펜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때문에 걱정이 큰 SSG에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무리 투수 김택형의 몸 상태가 호전됐다는 것이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5세이브를 거두며 SSG 뒷문을 든든히 지키던 김택형은 왼쪽 전완근 미세 손상으로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택형은 이날 재검진을 받았다.
김 감독은 "다시 검사한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본인도 괜찮다고 하더라"면서 "2~3일 후에 캐치볼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주중 3연전에서 불펜 투수들이 공을 많이 던졌는데, 이번 주말을 잘 넘긴다면 다음주부터는 정상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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