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좁혀가는 중" SK-김선형 협상, 어디까지 왔나?

최창환 2022. 5. 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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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들이 쏟아진 2022년 FA시장.

김선형은 서울 SK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2015-2016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취득, SK와 5년 재계약했던 김선형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2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속속 대어들의 거취가 드러나고 있지만, 김선형과 SK의 협상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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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어들이 쏟아진 2022년 FA시장. 김선형은 서울 SK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FA시장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이정현이 전주 KCC를 떠나 서울 삼성과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7억원에 계약한 가운데,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이승현은 고양 오리온(데이원자산운용 인수 작업 중)을 떠나는 게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성현(KGC)과 더불어 김선형도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받고 있는 대어 가운데 1명이다. 2011-2012시즌 SK에서 데뷔한 김선형은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해왔다. 2015-2016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취득, SK와 5년 재계약했던 김선형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2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김선형은 2021-2022시즌에도 건재를 증명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5경기 평균 17.4점 3점슛 2개 3.2리바운드 6.8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생애 첫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축승회 현장에서 남긴 “무조건 잡아야지. 가긴 어딜 가”라는 코멘트도 화제가 됐다.

김선형은 FA 설명회에서 “올 시즌 전에 우승하고 MVP 받은 다음 연봉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우선 정확하게 금액적인 부분이 정해진 다음 계약기간과 같은 다른 부분을 생각하고 싶다. 내 가치를 인정받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협상에 임하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가치에 걸맞은 대우를 받고 싶다는 의미였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과의 동행이 계속되길 원하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는 리얼 프랜차이즈스타다. SK의 색깔을 만든 선수다. 선형이가 있었기 때문에 속공이 SK의 팀컬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SK맨으로 남길 바란다. 선형이도 그걸 희망하지 않을까”라며 바람을 전했다.

속속 대어들의 거취가 드러나고 있지만, 김선형과 SK의 협상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K 측은 “팀 내 대상자들과는 모두 최소 한 차례 이상 만났고, 선형이는 아무래도 조금 더 미팅을 가졌다. 계속 협상을 진행하며 격차를 좁혀가는 중이다. 내일(21일)도 만나기로 했다. 최소한 다음 주 초까지는 협상을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구단과 선수의 자율협상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한편, 김선형이 데뷔 후 받았던 최고액은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의 6억 5000만 원이었다. 이후 4시즌은 모두 5억원대 보수총액을 받았다. SK가 우승을 차지한 2021-2022시즌 보수총액은 5억 2000만 원이었으며, 이는 장재석(현대모비스)과 함께 공동 5위에 해당하는 보수총액이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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