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내 딸이 여자가 될 때

안정훈 2022. 5.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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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헌책방을 운영해 온 저자가 책 50권을 바탕으로 10가지 책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사람은', '재미로', '빠르게', '느리게' 등 10가지 키워드로 책 읽는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과 자기 삶에 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위해 내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라며 "끝없는 변화를 통해 생동감 있는 사고를 하도록 만드는 방법에 관한 나름의 제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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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세월호 희곡선 : 무한대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 이상한 나라의 책 읽기 = 윤성근 지음.

15년간 헌책방을 운영해 온 저자가 책 50권을 바탕으로 10가지 책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컴퓨터를 전공하고 IT 회사에 다니다 헌책방 대표가 된 저자는 2018년 서울 지역 서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서점인 표창도 받았다.

저자는 '사람은', '재미로', '빠르게', '느리게' 등 10가지 키워드로 책 읽는 방법을 설명한다.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 저서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을 통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설명하고, 스페인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통해 흥미로운 모험을 떠나자고 권유한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과 자기 삶에 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을 위해 내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라며 "끝없는 변화를 통해 생동감 있는 사고를 하도록 만드는 방법에 관한 나름의 제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드루. 430쪽. 1만7천 원.

▲ 내 딸이 여자가 될 때 = 메리 파이퍼·새러 파이퍼 길리엄 지음. 안진희 옮김.

30여년간 수많은 내담자를 상담해온 임상심리학자 메리 파이퍼가 쓴 '내 딸이 여자가 될 때'의 개정증보판이다. 1994년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후 1999년 국내에 소개돼 '십대 자녀교육의 바이블'로 꼽힐 정도로 주목받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딸 새러 파이퍼 길리엄이 저자로 함께 참여했다. 딸은 부모가 돼 딸을 키우며 느낀 점도 이야기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장에 따른 문제점 분석, 10대 소녀의 인터뷰 등도 추가됐다.

문학동네. 576쪽. 1만9천500원.

▲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2 = 김세정·윤은정·유두희 지음.

책 내용이 담긴 블로그의 조회 수가 17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대학원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책의 후속작이다. 전작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김세정 호주 멜버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선배 연구자 2명을 저자로 추가 섭외했다.

저자들은 국내파 박사로 외국 대학 교수 임용을 준비하며 얻은 깨달음, 박사 자격시험 탈락 후 재도전 끝에 합격한 경험 등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로봇과 컴퓨터, 산업 공학 등 이공계 연구자들의 이야기만 담겼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책에는 비이공계인 마케팅 박사과정을 거친 연구자 이야기도 포함됐다.

클라우드나인. 296쪽. 1만7천 원.

▲ 세월호 희곡선 : 무한대 = 김윤식·조원재·허선혜 지음.

2015년부터 매년 봄마다 세월호 기획공연을 여는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가 '공연이 종료된 후 어떻게 관객과 만남을 지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려고 기획한 희곡집이다. 지난 7년간 진행한 공연 중 신작 낭독공연 세 편을 한 권의 희곡집으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펴냈다.

김윤식 작가('고인돌 위에 서서')는 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의 고인돌을 찾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조원재 작가('7일')는 1984년 인도 보팔 가스 누출 사고 이후의 삶을 그려냈고, 허선혜 작가('괴담')는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 여부를 소재로 한 청소년들 사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서로여는책. 394쪽. 1만2천 원.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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