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푸이그, 이번 달까지는 지켜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투수 에릭 요키시를 필두로 김태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정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전병우(1루수)-신준우(유격수)-박주홍(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번 달, 최소 200타석 까지는 지켜볼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우세시리즈로 마친 키움은 이번 한화와의 3연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투수 에릭 요키시를 필두로 김태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정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전병우(1루수)-신준우(유격수)-박주홍(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푸이그는 화려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0.196의 타율과 4홈런 12타점에 그치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부진 탈출을 돕기 위해 최근 그를 2번 타순에 배치하고 있다.
홍 감독은 "아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답답하다. 분명히 훈련할 때는 활기차게 훈련하는데 게임때 안 나타나니…"라며 아쉬워 하면서도 "저는 최대한 선수랑 접촉을 피하고 있다. 기술적인 것은 코치들과 의견을 주고 받고 문제점을 해결해야지 조언자들이 많으면 헷갈려 할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다.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다. 훈련 때는 누구보다 쾌할하고 적극적인데 게임 때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으니 본인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DJ 피터스(롯데 자이언츠),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 등 시즌 초반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들은 최근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홍 감독은 "좋아진 (외국인) 선수들은 타격 파트나 전력분석팀하고 이야기가 잘 통해서 된 것 같다. 우리는 아직 잘 안 통했는지 잘 안 나온다. (우리) 전력분석이나 타격 파트쪽에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 선수가 잘 될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과연 홍 감독의 인내심은 어디까지일까. 그는 "그래도 이번 달, 최소 200타석까지는 봐야한다. 만약에 이번 달까지 결과가 좋지 않거나 하면 본인의 의견을 물어 타순 조정이라던지, 휴식을 준다던지, 2군을 간다던지 결정할 것이다. 이번 달까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하는 요키시는 한화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홍 감독은 "(요키시가) 특정 팀에 강했던 것은 본인만의 운영적, 공격적인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요키시는 4년 차 용병투수로서 어느정도 타자들의 장, 단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화 선수들의 장, 단점을 파악하고 있는게 게임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발가락 부상을 당한 이정후는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홍 감독은 "뼈에는 이상이 없다. 붓기가 호전됐지만 아직은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라 오늘까지는 지명타자로 해야 할 것 같다. 수비를 정상적으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