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 근심 깊은 1위 팀의 불행 중 다행..SV 1위 투수 '2~3일 후 캐치볼'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세이브 1위를 달리는 SSG 김택형의 공백기가 아주 길지 않을 전망이다.
선두 SSG는 5월 들어 필승계투조가 집단으로 흔들리며 2위 LG의 거센 추격을 받는다. 15일 인천 NC전과 17일 잠실 두산전서 다 잡은 승리를 잇따라 놓쳤다. 그래도 18일 잠실 두산전서 질 뻔한 경기를 상대 본헤드플레이로 기사회생, 극적인 승리를 한데 이어 19일 잠실 두산전서 타선이 폭발하며 위닝시리즈(2승1무)를 챙겼다.
이 와중에 마무리 김택형은 전완근 통증, 장지훈은 재점검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김택형의 공백기는 그렇게 길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검진을 받았는데 경과가 좋다.
김원형 감독은 "상태가 호전됐다. 본인도 괜찮아졌다고 했다. 2~3일 정도 지나면 캐치볼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캐치볼 이후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거쳐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5월 들어 흔들린다고 해도 15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투수다. SSG로선 김택형을 믿고 가야 한다.
그래도 최근 불펜 운용이 빡빡한 건 사실이다. 두산을 상대로 연이틀 연장을 치른 여파가 컸다. 좌완 김태훈은 두산과의 3연전 내내 등판했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서진용이 사실상 임시 마무리를 맡고 고효준과 조요한이 뒤를 받치는 시스템이다.
김 감독은 "현재 쓸 수 있는 필승조는 고효준 조요한 서진용이다. 세 투수가 확실한 승리카드인데 예기치 않게 두산전서 소모가 컸다. 택형이와 지훈이가 빠지면서 다들 투구수가 많아졌다. 이번 주에 정상화돼야 한다. 이번주를 잘 넘기면 다음주에는 정상 페이스로 돌아갈 것 같다"라고 했다.
[김택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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